김성태 "靑, 추측성 주장이라고? 얼토당토 않다"
"청와대 업무추진비 면죄부 줄 수 없는 일, 바로 잡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늦은 시간이라 주점에서밖에 회동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에는 24시간 하는 대중음식점이 많고도 많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재부가 심 의원을 고발키로 한 데 대해서도 "기획재정부에서 심 의원실을 고발조치하고 심 의원도 고발 검토한다는 것은 청와대의 입장이 단호히 들어가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청와대를 배후로 지목한 뒤, "앞으로 국정감사 기간 중 청와대나 정부의 이런 부분에 대해 야당에 재갈을 물리는 탄압이자 입법부 무력화 조치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제1야당으로서 모든 정치적 역량 동원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별렀다.
그는 "대검찰청, 대법원 등에도 다각적인 문제제기를 하겠다"며 "항의 방문 뿐만 아니라 법무부 장관, 기재부 장관에 대한 판단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국당은 다음달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때 심 의원을 질의자로 세워 심 의원 측이 한국재정정보원 예산회계시스템에서 내려받은 내용을 추가로 폭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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