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백두산 등반을 마치고 오후 3시 30분 공군 2호기로 삼지연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6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특별수행원을 태운 고려항공 비행기는 오후 3시 25분 삼지연 공항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발했고, 특별수행원은 순안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갈아타고 서울로 향해 문 대통령보다 도착 시간이 약간 늦을 전망이다.

공항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대변인 등이 직접 나와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방북 성과에 만족한 듯 밝은 표정으로 임 실장 등과 이야기를 나눈 뒤 서울공항 청사 내 귀빈실에서 잠시 환담한 뒤, 국내외 2천700여명의 취재진이 방북기간 동안 바삐 기사를 송출했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서울 프레스센터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