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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4일 2천억달러 중국산에 관세 10% 부과

"연말연초에 관세 25%로 올릴 것",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

미국 정부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 2천억달러어치에 대해 이같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후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25%로 올릴 예정이라고 USTR은 덧붙였다.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대중 압박을 한단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은 곧바로 25% 보복관세를 매기려 했으나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의 반발을 의식해 일단 중간선거 전에는 10% 보복관세만 매기고 선거후 보복 관세율을 높이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지난 7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발표했던 관세 부과 품목은 6천31개였으나 이번 최종 발표에서는 300개가량 줄었다. 특히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장비, 자전거 헬멧, 아기 카시트, 안전장치와 농산물 등 소비와 밀접한 품목들이 빠졌다.

미국은 현재 1천97개 품목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2천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을 정하고 지난 6일까지 업계 의견 수렴 과정을 마쳤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2천억달러 중국산에 보복관세를 매길 경우 미국산 수입품 600억달러에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중국도 곧바로 맞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은 아울러 미국이 추가 보복관세를 매길 경우 미국이 제안한 미중 무역협상도 거부하겠다는 강경 입장이어서, 미중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되며 한국을 비롯해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즉시 3단계를 추진할 것"이라며 "(3단계는) 추가 수입품 약 2천67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라고 경고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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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미국시민의입장에서보면

    트럼프 정책에 이해가 감. 경공업 제품의 경우, 이건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 사는 거 같음.

  • 1 0
    중국애들은

    미국이 10% 관세 부과하면 중국애들은 원가에서 10% 후려쳐서 생산할 것임.

  • 16 4
    토건족의 창녀

    집값 올려놓고
    재벌들과 평양 가는구나.
    가면 돌아오지 마시길......................................!

  • 1 0
    111

    트럼프는 달러패권유지로 컨셉 잡은것같은데
    미국은 경제및 군사패권도 흔히 달러기축도 잃게되면서
    미국은 세계경찰을 하지않게되는
    미국이 보통국가가되는것으로

    일본헌법9조개정은 주일미군철수대비용으로
    일본 군대보유로 개정하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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