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국회 찾아 "규제개혁법 처리 안돼 허탈"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잇따라 면담
박용만 회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렇게 되면 기업인들이 허탈감과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미 우리가 추격해야 하는 경쟁자가 됐다"며 "다이나믹 코리아 이야기도 없다. (기업을 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조속한 규제완화법 통과를 호소했다.
박 회장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서도 "(정치권이) 도와주겠다고 말은 많이 하지만, 8월 국회만 봐도 올라온 경제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지 않았다"며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서도 "20대 국회 들어와서 기업관련 법안 1천건이 넘게... 지원법안 300건, 규제법안 700건이 넘는다"며 "그런데 기업활력을 돕는 법안은 통과가 안되고 있어 무력감이 느껴진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박 회장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도 회동을 가졌으나 야당 지도부와의 면담과는 달리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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