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계약금액 10억 이상 건설공사 원가공개 강행
민간건설업체 반발에도 분양원가 공개 본격화
앞서 이재명 지사가 SNS를 통해 "원가공개로 공사비 부풀리기를 막겠다"며 "9월부터 계약금액 10억원 이상의 공공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행에 옮긴 것.
경기도시공사가 공개한 건설공사 건수와 액수는 일반공사 49건 8천111억7천400만원, 공공주택(행복주택·영구임대주택) 9건 1천634억원 등 모두 58건 9천745억7천400만원이다.
기존에 공개한 사업비 총액 외에 설계내역서, 도급 및 변경 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 등도 공개됐다.
공공주택도 민간이 참여하지만, 미분양 위험 부담은 모두 경기도시공사가 진다.
민간이 참여해 미분양 리스크를 함께 지는 일반분양주택(5건 7천703억5천900만원)의 경우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달 중순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나, 건설업체들은 공개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를 시작으로 도청 각 부서와 사업소, 직속기관에서 진행한 10억원 이상 건설공사 원가를 홈페이지에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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