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55.9% "소득주도성장 유지해야", 33.4% "폐지"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만 폐지 여론 높아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소득주도성장 찬반여론을 물은 결과, ‘효과는 미흡하지만 겨우 1년 지났으므로 기본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9%로 나타났다. 이는 금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5.5%와 비슷한 수치다.
‘부작용이 크고 앞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므로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33.4%였으며, ‘잘모름’은 10.7%였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 보수층, 보수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사무직·노동직·주부 등 모든 직업,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유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인 가운데, 중도층에서도 ‘유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유지 73.8% vs 폐지 19.4%)와 40대(64.1% vs 28.8%), 20대(60.3% vs 26.6%)에서는 ‘유지’ 여론이 60%를 넘었고, 50대(50.0% vs 39.7%)에서도 ‘유지’ 여론이 절반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유지 39.3% vs 폐지 46.0%)에서는 ‘폐지’ 여론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유지’ 여론이 진보층(유지 78.5% vs 폐지 15.6%)에서 다수였고, 중도층(49.9% vs 40.6%)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유지 33.1% vs 폐지 58.6%)에서는 ‘전면 폐지’ 여론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6.2%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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