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차제에 비대한 靑 특수활동비도 폐지해야"
김관영 "각 부처 깜깜이 특수활동비도 현미경 심사해 대폭 삭감"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또한 검찰, 국정원, 경찰, 국방부 등 모든 정부 부처의 특수활동비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청와대는 '청와대 정부'라고 불릴 정도로 비대해졌다. 금년 대통령 비서실 예산은 역대 최대인 899억 원에 달하고 청와대의 인력과 조직 규모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수준"이라며 "청와대 비서진의 힘이 총리와 내각의 힘을 압도하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구조인 만큼 청와대 특수활동비는 더욱 엄정한 기준이 필요하며 근본적으로 폐지 여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그동안 정부 각 부처에서 깜깜이로 사용했던 특수활동비에 대해 이번 결산부터 현미경 심사를 해 나가겠다"며 "결산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서도 불요불급한 특수활동비가 편성되지 않았는지 철저히 따져보고 대폭 삭감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