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1심 공판 출석. "드릴 말씀 없다"
구속여부 결정날 '운명의 날'...안희정측 계속 무죄 주장
안 전 지사는 14일 오전 10시 28분께 굳은 표정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며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무죄를 예상하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지금 드릴 말씀 없다"며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할 말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안 전 지사의 성폭력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 들어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이수 명령과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에 안 전 지사 측은 "김지은씨가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무죄 판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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