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靑비서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출석
특검 조만간 백원우 비서관도 소환 조사 예정
송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건물에 도착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요청해서 왔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갔다 와서 얘기하겠다"며 답을 피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그는 2016년 6월 자신의 총선 캠프에서 일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A 씨로부터 드루킹을 소개받은 뒤, 같은 달 드루킹과 함께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지사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해 양측을 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대선 전인 2017년 2월까지 드루킹을 집 근처 호프 등에서 총 4차례 만나고 200만원을 받았다고 청와대는 앞서 밝혔다.
특검은 그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수행총괄팀장을 지내며 드루킹과 추가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드루킹이 최측근 윤모·도모 변호사를 대선캠프에 넣어달라고 그에게 요구한 정황을 추가로 파악해 이날 진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은 드루킹도 이날 오후 재차 소환할 계획이다.
특검은 조만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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