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송인배·백원우 靑비서관 소환 검토중"
김경수 지사 재조사후 두 비서관 소환 가능성
특검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두 비서관에 대한 소환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검토 중으로 필요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두 비서관에 대해 소환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드루킹 김동원을 김경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소개한 당사자다. 그는 또한 경기 파주에 소재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을 수차례 방문하고 강연료 명목으로 200만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비서관은 드루킹 핵심측근인 도모 변호사(61·필명 '아보카')의 오사카 총영사 청탁 논란과 관련돼 있다. 드루킹은 김경수 의원에게 도 변호사를 추천했고 백 비서관은 도씨 면접을 봤다. 그러나 실제 임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청와대는 그러나 "민정수석실이 조사한 결과 두 비서관 모두 각자 직책에서 문제없이 현 업무를 보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특검은 김 지사를 9일 재소환한 뒤 두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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