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들어 6월까지 주식 6조2천억 순매도
"과거보다 크지 않으나 무역분쟁 해소 못되면 시장불안 커질 수도"
한국은행은 26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조7천여억원, 코스닥에서 4천여억원을 각각 팔았다.
한국은행은 "이 기간중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움직임이 과거보다는 강도가 약한 편"이라며 "올해 2∼6월 월평균 순매도 규모(속도)는 1조2천억원으로 최대 3조9천억원에 달했던 과거 사례보다 대체로 크지 않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한은은 그러나 "속도나 강도로 본 주식 순매도 규모는 과거에 비해 크지 않다"면서도 "무역분쟁 등 대외 요인이 해소되지 못하면 시장 불안 심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7월 들어서도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계속되고 있어 총 유출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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