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 구성 완료…소상공인 등 외부 5명 영입
박근혜때 관제데모 동원단체 대변인도 영입 논란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9명을 비대위원으로 확정지은 인선안을 추인 받았다. 비대위는 당내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됐다.
당내 인사로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이름을 올렸고, 재선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과 초선 김종석 의원(비례대표)도 배치됐다.
외부인사로는 김병준 위원장을 비롯해 구조조정 전문가인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이 지명됐다.
이들 가운데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을 영입한 것은 최저임금 두자릿수 인상에 반발하는 소상공인들을 겨냥한 포석이나, 법정단체의 사무총장이 특정정당에 참여한 것을 놓고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또한 '마중물 여성연대'도 박근혜 정부때 관제데모에 동원된 전력이 있어 논란을 예고했다.
비대위 대변인은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김성태 원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외부위원에는 상당히 젊은 인사들로 당의 혁신과 변화 이끌 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김병준 비대위호가 거친 파도를 잘 해치고 순항 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로서 정치적 역량 다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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