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위축 우려에 SK하이닉스 7% 급락 등 증시 휘청
코스피 20P 빠지고 코스락은 4%대 급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8포인트(0.87%) 하락한 2,269.31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이 올해 2분기에 이미 고점을 찍었으며 내년 2분기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메리츠종금증권 보고서가 반도체주 하락을 주도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무력 7.05% 폭락했고, 3위인 셀트리온도 6.30% 폭락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2.00%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403억원, 82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천3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충격이 더 커, 34.65포인트(4.38%) 급락한 756.96에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 21일의 740.32 이후 최저치이고, 하루 낙폭은 지난 3월 23일(-4.81%) 이후 최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73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3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경기 정점 논란이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반도체, 소프트웨어 주가 등이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강한 달러' 비판의 여파로 2.3원 내린 1,131.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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