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 경신…전력예비율 한자릿 수로
사상최악의 폭염에 정부 예상 빗나가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오후 2∼3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는 8천974만kW를 기록, 기존 역대 최고치인 올해 2월 6일의 8천824만kW를 넘어섰다.
여름철에는 통상 오후 5시에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는데 이날은 오후 3시에 이미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예비력은 856만kW로 전력예비율은 9.5%로 낮아졌다. 예비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올해 처음이다.
예비력이 5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전력수급 위기경보'가 발동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8천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지만 전력 예비력 1천만kW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을 유지해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으나,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정부 예상이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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