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 "文정부 지키겠다"
"친문-비문 이용한 건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것"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2년 전 민주당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나섰다가 컷오프 됐던 아픔을 이겨내고 당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은 그는 또 "문 대통령의 신북방·남방정책과 대북정책을 국내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김진표 의원으로의 일부 친문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우리당 의원들은 다 친문이라고 생각한다. 친문이라고 말하는 자체도 언론의 잘못된 표현"이라며 "우리 당을 친문-비문으로 나누는 건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하는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걸 이용하는 건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당청 관계에 대해선 "제대로 소통되고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정책 문제는 관료들에게만 맡겨 놓으면 성과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정당이 적극적 의지를 갖고 추동을 해줘야 대통령께서 생생한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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