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측 최저임금 위원들 끝내 회의 불참
민주노총도 복귀 거부...정부 고민 깊어져
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9명은 13일 오후 3시께부터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모여 전원회의 참석 여부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이미 사용자위원들은 지난 10일 업종별, 5인 미만 사업장 차등화 방안이 수용되지 않자 전원회의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해 내년도 최저임금 43.3% 인상을 주장하는 한국노총측 노동자 위원들은 정부측 공익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인상안에 대한 표결을 압박하고 있어, 정부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한편 한국노총이 복귀를 요청한 민주노총 노동자위원들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참여는 매우 중요하지만 아무런 담보 없이 복귀하는 것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밥상을 엎고 밥그릇을 빼앗은 악법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최저임금 삭감법을 그대로 두고 최저임금위원회에 복귀할 수는 없다”며 복귀를 거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