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두달 연속 경기 비관론, 낙관론 앞서
51% "향후 1년간 실업자 증가할 것"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22%가 '좋아질 것', 36%는 '나빠질 것', 36%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 대비 2%포인트 줄고 비관은 2%포인트 늘어 두달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20%가 '좋아질 것', 24%는 '나빠질 것', 55%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 지수(낙관-비관 격차)가 작년 9월 이래 처음으로 두달 연속 마이너스(-4)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51%로 절반을 넘어 고용대란 심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은 각각 17%, 25%에 그쳤다.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49%, '감소할 것' 12%로 조사돼 노사분쟁 증가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36%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한 달 전 30%에서 6%포인트 늘었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30%에서 25%로 5%포인트 줄어 두 달 만에 다시 비관이 낙관을 앞서게 됐다.
<한국갤럽>은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진 한미 간 금리 역전, 미중 무역 마찰 등이 올해 상반기 남북·북미 정상회담, 주변국 관계 개선 기대감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20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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