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최저임금 정책 끊임없이 추진하겠다"
"최저임금 정책 돌아가게 되면 자영업자-중소기업에 굉장히 도움"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수행 중인 홍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민들의 소비를 좀 더 활성화하는 정책들을 펴고 있는데 그런 정책들이 돌아가게 되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 그런데 지금 이 속도가 맞지 않아서 돈이 돌기 전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저임금 문제는 문재인정부의 전반적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취지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은 서민지갑을 빵빵하게 해서 서민들의 소득을 높여서 수요를 활성화해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정책"이라며 최저임금 대폭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전에 한국 경제가 왜 계속 저성장과 양극화 국면으로 들어갔나"라고 반문한 뒤, "그것은 양극화가 되었기 때문에 서민경제에 돈이 돌지 않아서 그런 거다. 그러면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굉장히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취지에서 여러가지 정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세소상공인들이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하며 '최저임금 모라토리움(불복종)'을 경고하고 있는 데 대해선 "그것은 장단점이 있고, 그 장단점을 내각에 틀림없이 전달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계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 프랜차이즈 업계가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아세안 국가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려고 한다"며 "국내에서 자꾸 골목상권과 갈등하기보다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진 혁신성을 기반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우리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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