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 핫라인 가동, 현재로선 계획 없다"
"북미, 유리한 협상 위한 샅바싸움 중"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서로 더 누가 샅바를 깊숙히 안정적으로 유리하게 잡느냐라고 하는 밀고 당기기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고 그 누구도 샅바를 풀어버리려 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틀 간 도합 9시간의 회담이 진행되지 않았나. 그렇게 서로 양쪽이 자신이 원하는 바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정상이 12일 싱가포르 회담에서 큰 차원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구체적 이행 과정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실무회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정상간 핫라인 가동 여부에 대해선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남북간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별도의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조속한 '종전선언' 주장에 대해선 "종전선언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을 한 문제인데 미북간 현재 보이고 있는 것보다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은 시기와 방식의 문제일텐데, 종전협상을 비롯해 모든 문제가 서로 합의를 해 나가기 위한 과정 중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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