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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송영중 부회장 해임...재계 목소리 높아지나

임시총회 열어 압도적 찬성으로 해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일 임시총회를 열고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해임, 송 부회장은 지난 4월초 취임 후 채 석 달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경총은 이날 오전 임시총회후 "임시총회에서 송 부회장 임면(해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233명 중 224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경총은 파행적 사무국 운영, 경제단체의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와 회장 업무지시 불이행, 경총의 신뢰 및 명예 실추 등을 사유로 송영중 상임부회장 해임안을 제안했고 표결 결과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경총 사무국 내 문제로 회원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뒤, "이러한 혼란을 조속히 봉합하는 동시에 경총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12일이 포함된 주에 다시 전형위원회를 열어 차기 부회장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며 "부회장 추천 및 선임 권한은 회장에게 있다"며 송 부회장 해임은 되돌릴 수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송 부회장은 취임후 지난 5월 최저임금 포괄 산입범위 논의를 국회가 아닌 노동계도 참여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하기로 했다고 밝혀, 경총과 국회의 강한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경총은 이에 즉각 송 부회장 발표를 백지화하고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하는 등 친노동적 노선을 취한 송 부회장을 성토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친정부 성향의 송 부회장 해임을 재계 목소리가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한 징후로도 해석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0 2
    安倍 哲修 서촌 安倍 普三 (아베)

    지구상의 최대의 剩間쓰레기 괴뢰 강꼬꾸에 경총 밥 벌거지들이

    역적모의를 할라나 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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