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리당원의 전당대회 투표 반영비율 30%→40% 상향
단일성 지도체제 도입, 최고위원 5명 별도 선출키로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준위 간사인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이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전대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여론조사 15%(국민 10% + 일반당원 5%)가 각각 반영돼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된다.
아울러 지도체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확정짓고,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분리선출하기로 했다. 종래의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은 유지하기로 했다. 시·도당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맡던 권역별 최고위원과 여성·노인·청년 등 세대·계층·부문별 최고위원 제도는 폐지된다.
김영진 의원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여성 최고위원이 없으면 5위를 한 남성 최고위원 후보는 탈락하고 6위 이후에 있는 여성이 5위로 들어간다"면서 "여성이 지도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당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으로 압축하기로 하고, 투표방식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모두 당대표 1인 1표, 최고위원 1인 2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당헌·당규 정비 후 후보 공모는 7월 25일 이전까지 진행될 것 같다"면서 "컷오프는 시도당 개편대회가 시작되는 다음 달 8월 3일 이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 당무위를 거쳐 이르면 내달 13일 중앙위를 열어 전준위가 올린 전당대회 룰을 의결한 후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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