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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탈루' 혐의 조양호 검찰 출석. "죄송하다"

200억 횡령배임 혐의도. 구속영장 청구 여부 주목

500억원대 상속세 탈루 및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3분께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되는 질문에 "검찰에 모든 걸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고만 답한 뒤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다.

조 회장은 앞서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쓴 혐의로 지난해 9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해 왔다.

서울국세청에 따르면, 조 회장 남매는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아 5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 회장 일가는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를 통해 200억원이 넘는 횡령·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런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말 한진빌딩과 대한항공 본사, 한진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 대해 검찰이 두차례 청구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한 바 있어, 검찰이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법원의 대응이 주목된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 0
    욕심의 종결자들

    엣말에 이르기를 99석 가진자가 1석 가진자를 겁박한다고 했다. 욕심은 이처럼 한도 끝도 없는것이다. 돈박이가 그랬다 수십조 꿍쳐놓고도 부대에 다니며 공짜 테니스만 쳤다. 조양호 떼족도 그랬다. 온갖 패악 갑질에 지놈 식구들은 비행기를 밀수택배로 사용하여 온갖 명품에 식품까지 밀수해 세금을 포탈하였다. 이런 가증스런자들이 대표 항공사를 경영해서 되겠는가?

  • 1 0
    아나키스트

    재벌 노친네 관 맞추는데 500억씩이나 들어갔나?

  • 1 0
    푸롱

    돈, 돈, 돈.... 뒤지면 단돈 10원도 못가지고 갈것을...

    늙어서 저게 뭔 개쪽인고, 가족소개 자랑대회도 아니고... ~ !!!!

  • 1 0
    방관자

    형제들간에도 웬수같이 요란하더니... 애덜은 자라면서 에미한테 배운대로 하는거겟지 뭐. 참 희한한 집구석이다. ㅉㅉㅉ

  • 4 0
    발라주마

    천박한 자본주의에 찌든 재벌들을 싸악~~ 정리해야 하는데...

  • 5 0
    HUYO

    죄를 지었으면 달게 받는게 정상이지,,,
    쥐랑 닭을 봐라,,,
    죄 지으면 벌 받는게 당연한게 좋은 세상이야,,,,

  • 0 0
    111

    2011년 한진중공업사태후에 새로노조를 만들어서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한진중공업 파업노조를 와해시켜버리는것으로
    공중분해시켜버린 탓일지몰라

    7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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