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원구성 협상 곧 시작"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치열한 공방 예상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단 티타임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협상을 분리해 의장단이라도 먼저 뽑고 상임위는 순리대로 국회법 규정에 따라 논의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주부터는 후반기 원구성과 산적한 민생경제현안에 대한 문제를 자유한국당이 정책정당으로서 저희들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주를 기점으로 민주당과의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관영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한 바른미래당도 최대한 빨리 원구성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역시 같은 입장이어서 협상테이블은 조만간 마련될 전망이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정 등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국회의장의 경우 민주당은 관례대로 제1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평화당은 자유투표를 주장하고 있다. 또 국회의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맡는다고 해도 2명인 국회부의장을 놓고 세 교섭단체(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간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법제사법위원장이나 정무위원장, 운영위원장, 국토교통위원장 등 알짜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도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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