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정의-무소속 157석으로 원구성하자"
"수사권조정안, 개헌안 때처럼 이대로는 국회 통과 어려워"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번 (후반기) 원구성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평화당, 무소속 의원들을 다 합치면 157석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차일피일 7월, 8월로 넘어가면 현재 민생문제와 개혁입법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상실된다"며 "언제까지 국회 원구성, 개혁입법을 발목잡는 분들과 꼭 대화만 해야 하는가. 157석 개혁벨트를 구성해서 원구성을 하루속히 마치는 것이 좋다"며 거듭 연정을 제안했다.
한편 그는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지금 보면 상당히 진전된 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과연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는데 국회에서 이 법안이 어떻게 손질될 것이며 어떻게 통과될지 저는 굉장히 어둡게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에서는 사실 국회선진화법이 있어 가지고 과반수 가지고 안 된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안 국회 처리와 관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어떻게 바라보는지 아침 보도를 보면 부정적 시각이 많아서 '국회에서 지난번 개헌안처럼 어렵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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