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 총사퇴...김동철 대행체제로
두달 내 전당대회 열어 새 지도부 선출키로
유승민 공동대표, 권은희 최고위원 등이 전날 사퇴하기로 하면서 나머지 지도부는 동반 사퇴하기로 한 모양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망연자실하면서 당을 지지하고 당 역할에 기대했던 많은 국민께 참담한 심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최고위원 전원이 대표와 함께 동반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민주주의는 책임 정치라고 생각한다. 책임은 단호해야 하고 조건이 없어야 한다"면서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책임져야 할 사람 입장에서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아울러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2개월 이내에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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