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높은 경각심 갖고 외국인자본 동향 면밀히 보겠다"
"무역 갈등-유가 급등과 결합하면 파급효과 확대될 수도"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연준의 금리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축소 등 선진국의 통화긴축을 거론한 뒤 "아르헨티나와 일부 신흥국 통화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어려운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화하면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고, 충분한 외환보유액과 통화스와프 등을 갖춰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최근 시장불안이 주요국의 무역갈등과 유가 급등 등 잠재적 위험 요인과 결합하면 파급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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