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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CVID는 목표지 과정 아니다"

"이번 합의는 CVID를 향한 과정으로서의 합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3일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서 CVID가 빠진 것과 관련, "CVID는 목표이지 과정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처음부터 폼페이오, 김영철, 서훈, 이 트리오들이 기초 작업을 해서 합의된 문을 두 정상이 만나면 그것은 성공이고 이것은 포괄적 탑다운 방식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디테일에 악마가 숨어 있을 수는 있지만 성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결국 합의문 3항에 보면 판문점 선언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한다, 여기에 (CVID가) 포함되어 있다"며 "1항, 북미관계 수립,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런 것이 신뢰를 쌓아가는, 즉 CVID를 위한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평화체제를 구축, 노력한다고 하는 것은 종전협정과 평화협정을 하겠다. 이런 다음에 CVID가 되는 것"이라며 "CVID되고 CVIG(를 할 경우), 체제 보장 안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말과 입으로 보장을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핵 시설과 핵 무기의 폐기로 답변을 해야 되기 때문에 (비핵화-체제보장은) 단계적, 동시적이 된다"라며 "해커 박사 같은 분도 '10년, 15년 걸린다' 이렇게 됐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CVID가 실질적으로 그 목표로 가는 과정으로서의 합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은 훌륭한 인격과 똑똑하고 재능이 있다' 이렇게 높이 평가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을 지금까지 망나니 취급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국가의, 핵 보유 국가의 국가 원수로 예의를 갖춰 주는 것"이라며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CVID의 의지를 확실하게 밝히는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는 발언에) 여기에 상당한 미래와 희망을 봤다"라며 거듭 북미회담 결과를 극찬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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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1
    파랑새

    역시 박의원답다
    철수 승민 준표는 이런 것 좀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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