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이재명 거짓말 믿고 사전투표한 경기지사 선거는 무효"
"사태 수습하기 위해 선관위 나서야"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공동기자회견에서 "어제 김부선씨의 증언으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졌다"며 김씨의 전날 밤 KBS 인터뷰에 반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 선거가 무효인 이유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는 3사 합동토론회에서 수천만 국민 보는 앞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했고, 그 말을 믿고 사전투표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선거 부정이 일어났고 이건 현행범이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즉각 선관위가 나서야 한다"며 "이 후보는 그동안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김부선씨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맹공을 폈다.
그는 이어 "그가 당선돼도 경기도 도정을 이끌어갈 수 없다. 도덕성이 무너지고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며 "민주당이 나서야한다. 즉각 진상조사에 나서고 공천을 취소하고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도 "민주당은 특단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추미애 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해야하고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의 거짓말, 협박에 대해 지금 개혁야당인 바른미래당과 친문세력까지 함께 힘을 합치고 있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반(反)명 좌우합작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파란 염색을 했는데 저도 김부선씨가 거짓말쟁이임이 확인되면 파란머리로 염색을 하겠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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