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
"민주당 하락, 체포동의안 반대, 최저임금법 개정 등 영향"
3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8일~ 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1.8%로, 4주째 하락했다.
부정평가도 1.3%포인트 하락한 21.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소득 양극화 심화 등 최근 확대되고 있는 민생·경제 관련 부정적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낙폭이 더 커, 4.9%포인트 내린 50.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2주차(50.4%) 이후 7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자유한국당은 20.8%(▲1.3%포인트)로 3주째 상승하며 20% 선을 회복했다. 특히 3주 연속 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어주었던 TK(한 39.2%, 민 28.2%)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선두를 회복했고, 보수층(49.7%)에서는 다시 5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민주당을 이탈한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일부를 흡수하며 6.3%(▲1.5%포인트)로 상승, 다시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6.1%(▼0.6%포인트), 민주평화당 3.2%(▲0.9%포인트)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내림세는 최근 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가 참여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반대, 최저임금법 개정안 찬성과 더불어, 소득 양극화 지표의 악화 등 민생 관련 문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여야 격돌과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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