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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김문수, '이거 다 할 수 있다'는 무책임"

"안철수, 정치 입문 전엔 서로 존경했는데...세월 무상"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전날 첫 TV토론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미세먼지 문제로 협공을 편 것과 관련, "두 후보는 마치 서울시장이 이것을 다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을 하니까 이게 오히려 답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미세먼지) 이것은 중앙정부, 전국적으로도 같이 해야 되고 또 심지어는 국경을 넘어서도 같이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서울은 경기도의 한 가운데 있는데 서울은 사실 그동안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기도보다 훨씬 공기가 맑은데 한 가운데 있다 보니까 경기도 공기 따로 있고 서울 공기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나? 바람 불면 이게 다 희석되죠. 심지어 중국으로부터까지 날아오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더 나아가 "여러 가지 공약은 많이 제시하고 있는데 사실 자세히 보면 이미 서울시가 하고 있거나 또 서울시가 했던 것의 대부분 거의 비슷하거나 그런 것들"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말하자면 '이거 다할 수 있다, 나는 책임지고 마스크를 다 벗겨드리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오히려 무책임한 공약이라는 것"이라며 "물론 서울시민을 위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이런 걸 위해서 당연히 모든 노력을 다 해야 되지만 문제인식을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답을 못 내놓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사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서로가 이렇게 좀 좋아하고 존경하는 그런 사이였는데 정치가 뭔지 아무튼 또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 입장도 달라지고 당도 달라지고 그래서 서로 공격하고 방어해야 되는 그런 입장이 됐다"며 "좀 세월의 무상함이라고 할까, 정치의 이런 걸 느끼게 됐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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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2
    ㅋㅋㅋㅋ

    아래 노인 이라는 분
    단언컨대 서울 살지 않는다.
    안철수 공약이 뜬구름 잡기래?ㅋㅋㅋㅋ

    박원순 지지는 자유지만
    안철수 공약을 한번 보고 말해라.

    서울시민들은 지지율 조사 보다 경제
    즉, 일자리 먹거리에 관심 많지,
    박원순식 볼거리 놀거리에 관심 없다.

  • 8 0
    노인

    김문수.안철수 후보 공약은 뜬구름 잡기다
    예를들면 미세먼지를 없애서 청정공기를 마시게하겠다. 일자리를 망ㅎ이만들어 청년실업 옶애겠다..드등..
    말로는 무엇을 못하리오..별도따다주지요..제발 허황된 공약말고 실질공약 부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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