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핵실험장 폐기쇼에 왜 우리 자존심 구겨야 하나"
"우리는 국제사회의 웃음거리 돼"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국제사회 웃음거리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금방이라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가 올듯이 했던 판문점선언의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북한은 한밤중 일방적 통보로 군사고위회담을 취소하였고, 핵실험장 폐기쇼에 우리측 기자단만 돌연 문전박대하더니 하루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며 "지금 초조하고 아쉬운 것은 우리가 아닌 북한임에도 왜 우리가 초조해하며 자존심을 버려야 하는가"라고 정부의 저자세를 질책했다.
그는 "이미 실질적 핵보유국으로 평가되는 북한의 실험장 폐기장면을 구경하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한가. 무엇때문에 그런 쇼의 참가여부를 두고 우리 자존심만 이렇게 구겨야 하는가"라며 "정부는 북한에게 초청해놓고 왜 우리만 제외 시켰는지, 제외시켰다 왜 하루만에 번복하는 건지,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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