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靑에 文대통령 개헌안 철회 요청
한국-바른미래-평화-정의 "24일 표결 안 된다"에 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대통령 개헌안 표결과 국회의장단 구성 등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정의 노회찬 등 야3당 원내대표들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헌정특위활동 기한이 6월 30일까지로 시한이 있다"며 "국회 차원의 개헌안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 개헌안을 표결 처리하기보다 철회를 요청하는 청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힘들게 낸 개헌안이 부결되거나 폐기되는 식의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철회를 부탁드리는 것"이라며 "정 의장이 제안한 대로 6월까지 개헌안을 합의하고 시기는 별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발의 및 제안권은 헌법상 권한"이라며 "대통령 개헌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대하면 될 일이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다"라며 상정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