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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전두환-노태우 경비인력 내년까지 모두 철수"

이미 10명에서 5명으로 줄여…민가협 '경호중단' 청원에 1만1천명 동의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비 인력을 내년까지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비 인력을 올해 20% 감축하고, 내년까지 전부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지난 17일 '내란 수괴이자 헌정 질서를 짓밟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에 경찰력 투입을 중단하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21일 현재 1만1천여명이 동의했다.

이에 관한 질문에 이 청장은 "법치국가니까 법에 따라 하는 것"이라면서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행정안전부에서도 일단 전직 대통령들이 갖고 있는 정보의 중요성과 신변 안전 여부에 따른 사회적 혼란 등 때문에 유보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청장은 "(경비를) 안 하려면 국민 의견과 정책 결정이 맞아서 법 개정에 의해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그와 별도로 국민 여론도 있고 해서, 경호 인력은 반으로 줄였고 경비는 내년까지 다 철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청원을 올린 시민단체들이 '두 사람 경호에 드는 비용이 연간 9억원 정도이고 경력 80여명이 투입된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이 청장은 "그것은 경비부대 인원이고, 경호는 10명에서 5명으로 줄인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 청장은 "법률에 보면 경호처에서 (대통령 퇴임 후) 최장 15년까지 (경호를) 하게 돼 있고, 이후에는 경찰에서 하게 돼 있다"면서 관련 법안도 발의돼 있는 만큼 법 개정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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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0
    내 일생 개한당 전멸을 위하여

    개통령 해묵었다고 국가가 나서서 경호까지 해 주는 건 왕조시대에나 있을 봉건적 발상이다. 앞으로는 어떤 대통령이건 경호를 해주면 안 된다. 잘한 대통령은 국민들이 반겨주고 못한 대통령은 돌 맞아 죽도록 내버려 둬라. 하는 김에 남편 잡아묵은 권양숙 이희호도 경호인력 철수해라.

  • 2 0
    전두환과 노태우는

    한국에서 성공한 반란자가 예우를 받으며 살 수 있다는 증거지.
    두 사람에 대한 경찰 경호는 위법한 세금 남용이고 적폐지!

  • 3 1
    전두환과 노태우가 대통령이야?

    대법원에서 반란수괴라고 확정되었는데 어떻게 대통령 예우야?
    대통령 경호법? 그건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에게 해당되는 법이지!

  • 3 0
    dho

    38년씩이나 국민 세금으로 저 극악무도한 살인마들을 보호해왔다는 거 완전 미친 짓 아닙니까?
    당장 중단하시죠. 뭘 내년까지 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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