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4일 대통령개헌안 표결해야" vs 평화당 "안돼"
민주당, 뜬금없이 개헌안 표결 주장. 통과 가능성 전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적어도 헌법이 규정한 대로 (대통령 개헌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내에 의결해야한다는 규정을 반드시 국회가 지켜야 한다"며 "24일 본회의에서 대통령 헌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석 구성상 통과 가능성이 전무함에도 표결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선 "대통령으로선 헌법에 규정된 권한에 따라서 법적절차를 밟아 제출한 개정안이기에 대통령이 그걸 철회할 근거가 없지 않나"라며 "대통령 입장에서도 철회하는 것도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24일 처리는 힘들다. 민주당이 아무런 협상 노력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대통령 개헌안만 표결하자는 것은 잘못됐다"며 "어렵게 살린 개헌 불씨를 끄자는 것밖에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화당을 포함한 '야3당 개헌연대'는 교섭단체가 참여하는 '8인 개헌협상회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해 왔다. 국회주도 개헌을 위해 4당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개헌안과 동시에 선거구제 개편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국회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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