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핵무기 반출 제안했다는 아사히 보도는 오보"
아사히 "정의용, 볼턴에게 핵무기 반출후 핵시설 폐기 제안"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며 "근거 없는 기사를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아사히신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청와대는 아사히신문의 이번 허위보도와 관련해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정정보도 등을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관계소식통의 말을 빌어 정의용 실장이 지난달 24일 볼턴 보좌관을 만나 대부분의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해외로 반출시키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단계적 조치를 주장함에 따라 핵무기와 핵물질 대부분을 우선 해외로 반출하고, 이후 핵 시설 폐기 등을 시간을 두고 실시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정 실장에게 즉답은 하지 않았지만, 이달 9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6개월 이내에 핵무기 등 일부를 해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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