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비난에 "지켜보겠다는 말밖에는 할 말 없다"
남북정상 핫라인 아직 추진하지 않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 위원장 발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정상간 핫라인 통화 추진에 대해서도 "변함이 없다"고 말해 아직 통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전날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것과 핫라인이 직접적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재 방법에 대해선 "양쪽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뜻을 파악하고 서로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며 "한미정상회담이 곧 있으니 거기 가서는 얼굴을 마주하고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정부의 경제 낙관론을 비판한 데 대해선 "경제 문제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정책실 차원에서 긴 호흡으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영배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의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명에 따른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선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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