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우리 무시한 민주당에 앞으로 협조 안 하겠다"
조배숙 "국회의원 사직건 본회의 협조해줬는데 뒤통수 치다니"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그토록 적폐라고 공격하던 자유한국당과 서로 야합해서 바른미래당, 우리 평화당, 정의당, 야당을 무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우리 평화당은 21일 추경과 특검을 처리하기로 여당과 합의하고 본회의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여당은 합의를 저버리고 18일로 중복 합의를 했다. 민주당은 신의를 저버렸고, 평화당은 뒷통수를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추경에 대해서도 "상임위에서 추경 목적에 맞지 않는 졸속 편성 예산은 삭감하고, 청년 실업 해소와 군산 등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지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만약 전북경제 회생을 위한 상임위 심사 없이 18일 통과가 되면 이번 추경은 ‘전북 홀대 추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2~3일 늦춰서 처리하는 방안과 아니면 특검처리와 추경처리를 분리해서 하는 방법 두 가지 뿐인데 특검을 연장하는 것은 한국당에서 반대하고, 분리 처리하는 것은 민주당에서 반대를 하다보니까 이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다수 양당의 횡포"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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