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송영무 장관의 5.18묘지 참배 취소는 부적절"
"광주 시민 요구 받아들여 서주석 차관 해임해야"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18 진실을 밝히고 유족들과 부상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면 시위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피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송 장관은 5.18단체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명명백백하게 5.18의 진실을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5.18단체와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서 차관을 해임해야 한다"며 서 차관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9월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서 차관은 진상규명 조사 대상이면서 동시에 국방부의 주무담당 차관이다. 정상적인 조사가 진행될 수 없다"며 "서 차관을 해임하지 않고서는 진상규명 의지도 의심받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거듭 해임을 압박했다.
송 장관은 전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5.18시민단체들이 5.18 당시 군 관련 서류보안사령부 산하 조직 '5.11연구회'에 참여한 경력이 드러난 서 차관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참배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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