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판문점 선언서 비핵화 확인은 매우 반가운 소식"
"김정은과 회담 고대, 매우 좋은 성과 있을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 15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가진 통화에서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종전선언 연내 추진에 합의한 데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과 북의 두 정상이 공감했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했다.
두 정상은 이에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미 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양 정상은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2개로 압축된 회담 후보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내 생각에는 북한과의 회동이 오는 3∼4주 이내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5월중 개최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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