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통화, 트럼프 "일이 매우 잘되고 있다"
미일정상 통화도...아베 "남북정상회담은 역사적 일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밤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15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북미정상회담 사전협상 등의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막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이 매우 잘 되고 있다. 북한과의 회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고 있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도 진행 중인 협상들에 대해 알려줬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들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설명이 있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동북아시아 안정을 위한 '역사적 일보'로 환영한다는 데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기로 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지가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간 통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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