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정상의 비핵화 목표 표명에 고무"
"일 잘 진행돼 극적인 일 생길 수도" "회담장소 2개국으로 축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공동회견에서 "북한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에 축하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과 몇 주 내에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만남을 고대하고 있으며, 만남이 생산적이길 희망한다"며 북미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과거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의 압박은 비핵화가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은이 미국을 속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가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렇게 멀리 진전돼온 적이 없다"며 "북한이 협상을 타결하는 데 있어 지금처럼 열정을 가진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그동안 사기에 아주 잘 속아왔다는 것에 동의한다. (미국에) 다른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나는 속지 않으려고 한다. 희망컨대 합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아주 형편없이 실패했던 사람들이 북한과 어떻게 합의할지를 나에게 설명하는 것을 볼 것이라는 사실에 가끔 쾌감을 느낀다. 나는 그것에 아주, 아주 쾌감을 느낀다"며 "현재 일들을 잘 진행하고 있으며 매우 극적인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해봤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겠다"며 "매우 좋은 실무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선 "우리는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었다"고 밝혀, 회담 장소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