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방선거 슬로건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文정권. 주사파·참여연대·전교조·민주노총만 행복한 나라 만들어"

2018-04-25 12: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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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슬로건을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했다. 서브 슬로건으로는 '경제가 죽고 있다! 그래도 경제는 자유한국당', '퍼쓰는 세금! 돌아온 세금폭탄!' 등을 선정했다.

한국당 홍보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문재인 정권 1년 만에 행정, 사법, 언론, 교육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국가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음을 경계하고자 하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당은 "민생과 가장 밀접한 경제도 최저임금 폭탄인상, 법인세 인상, 토지공개념 등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까지 넘어가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되돌릴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에서 나온 슬로건"이라며 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장소에서 사용할 로고송은 동요 '아기상어', '태권브이', '사랑의 배터리’(홍진영), '뿜뿜'(모모랜드), '좋은 날'(아이유) '캔디'(H.O.T) '무조건'(박상철) 등을 정했다.

홍준표 대표는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로고송 발표식에 참석해 "민생은 파탄 일보 직전에 와 있고, 국민들은 생활이 어려운데, 문재인 정권은 주사파·참여연대·전교조·민주노총만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들이 불행하든 말든 이 네 집단과 북한을 살려주기 위해 급급한 정권"이라며 거듭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 시절 '남북 대화만 잘하면 다른 모든 것은 깽판 쳐도 된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이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추진 배경"이라며 "체제 붕괴 위기에 치닫고 있는 북한을 살려주려는 문재인 정부에 더이상 속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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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방선거 슬로건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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