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민주당은 특검 수용하고 한국당은 천막 걷으라"
김경진 "댓글을 최신순으로 하면 매크로 조작 불가능해질 것"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경수 민주당 의원 스스로도 특검 조사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배숙 대표도 "정부여당이 남북정상회담 열기에 편승해 어물쩍 넘어가려하면 평화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사건 피해자라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특검을 받아들여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병완 원내대표 역시 "이번 사건은 정치공세가 아닌 국가 기강을 바로세우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야당의 고육지책임을 알아야 한다"며 "야3당이 평화당의 제안을 수용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이번주 정쟁 자제를 결의한 만큼 국회는 개헌안 마련과 국민투표법, 방송법 등 국회 정상화에 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인들을 우리 안방에 초청해놓고 우리끼리 싸우면 무슨 평화가 되고 비핵화가 되겠나"라며 "제1야당에 촉구한다. 한국당이 천막을 걷으면 특검은 성사된다.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면 국회는 돌아간다. 오늘부터 무(無)정쟁 선포하고 국회 정상화해 역사적 남북회담 성공을 지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경진 위원장은 포털 규제와 관련, "현재 법제도상 포털에 댓글 다는 것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지만 댓글 다는 방법을 최신순으로만 하면 매크로와 같은 여론조작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포털사들의 전향적 검토를 요청한다"고 압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