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2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대해 "두 당은 천막과 장외농성을 접고 즉각 국회로 복귀해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해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헌, 추경 등 민생현안을 국회가 거부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천막농성,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한들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두 야당도 특검, 국정조사만이 정답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던가. 특검법과 국정조사는 국회에서 이루어진다"며 "두 보수정당이 국회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에게 진상 조사 거부의 명분만 줄 뿐"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또한 두 당에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위장쇼로 보여 질지 몰라도 민족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지원은커녕 문을 닫고 있다는 것은 역사와 국민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화살을 돌려 "더불어민주당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각 특검을 수용하라"며 "특검 수용만이 꽉 막힌 정국을 풀고 국회를 정상화 시킬 수 있다"며 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