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실 무단점거' 노조 수사 의뢰
한국GM사태 새 국면 맞아...기물 파괴 등 CCTV에 담겨
카젬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회사의 자산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며 "회사는 법적인 절차와 합당한 징계 방법을 찾아 이행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국GM 사측은 사무실 점거와 집기 훼손에 대해 관할 경찰에 신고하고 검찰에 수사의뢰, 한국GM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양상이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간부 등 50여 명은 카젬 사장이 6일 지급하기로 했던 지난해 성과급을 경영난 때문에 줄 수 없다고 발표하자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인천 부평공장 본관의 카젬 사장실을 점거했다.
노조는 “성과급도 못 주는 사장은 나가라”며 사무실 집기 일부를 밖으로 내던졌고, 이 과정에 의자와 서랍장, 화분 등이 부서졌다. 카젬 사장은 이 과정에 사무실에서 쫓겨났다. 이 모든 과정은 사무실내 CCTV에 촬영됐고 종편 등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노조는 6일에도 이틀째 점거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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