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현 "안철수, 서울시장 떨어지면 또 어디 나올지 궁금"
"서울서 바람 일으키겠다고? 시민들 불쾌감만 줄 듯"
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의원 연석회의에서 "작년 대선 낙선 후 3개월만에 당대표선거에 나서더니, 몇달도 안돼 또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설사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다음 대선 출마 때문에 서울시장 임기를 제대로 채울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며 "국민의당 당대표시절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할 때도 제대로 된 인재영입 성과를 못 냈고, 현재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도 서울시장 후보를 영입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이 스스로 출마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수준높은 의식을 지닌 서울 시민들은 진정 서울시정을 위해 온전히 성심성의껏 헌신을 해줄 시장을 원하고 있지, 특정 개인이 다음 대선을 위한 발판으로 서울시장을 거쳐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안 위원장은 어제 부산 영상메시지를 통해 '서울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는데, 시민들로부터 시작되지 않은 원칙없는 바람은 미세먼지로 인해 피곤해져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불쾌감만 안겨줄 뿐"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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