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이젠 경찰과도 싸우려 드나"
"오죽하면 당내 중진들이 '홍준표 말조심하라' 하겠나"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략공천한 울산시장 비리를 감싸자고 '경찰의 영장청구권에 대한 당론을 재검토하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며 경찰 전체를 모욕하는 한국당은 집단적 분노조절장애라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비리가 있으면 엄정하게 수사 받으면 될 일"이라며 울산경찰청의 김기현 울산시장실 압수수색과, "또한 공항을 이용할 때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누구든지 보안 검색을 받고 항공기에 탑승해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인데 이게 그렇게 격노할 일인가"라며 경찰의 울산공항 직원 수사를 감쌌다.
그는 "한국당이 각종 부정부패와 막말구설로 궁지에 몰렸다는 것은 알겠지만 부디 자중자애하시라"며 "오죽하면 자유한국당 중진들이 '홍준표 대표에게 말조심하라'며 '자제 안하면 다 죽는다'는 경고까지 하겠는가"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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