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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헌 놓고 '평행선'만...회동 했으나 별무소득

정세균 "국회 발의안 만드는 노력 포기할 때 아니다"

여야3당 원내대표는 19일에도 국회 개헌을 놓고 기싸움만 이어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최선은 이제 정부안이 나오기 전에 국회가 안을 만드는 것이 최선일 것이나, 혹시 그게 이뤄지지 않더라도 국회가 발의안을 만드는 노력을 포기할 일은 아니다"라며 중재에 나섰다.

이에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발의는 국회가 논의를 통해서 결론을 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발의하신다고 한거 아니겠나"라며 "그것에 대해 지나친 비난을 가하기보다 국회가 먼저 할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국회의 역할을 다하자"며 야당을 달랬다.

그러나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동안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를 연기한 게 어떤 연유가 있는 건지 밝혀달라"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집권당 민주당의 개헌 일정에 일희일비하는 개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거듭 밝힌다"고 거듭 제동을 걸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특별감찰관법, 방송법 개정안, GM국정조사는 야당인 바른미래당의 최소한의 요구"라며 "이것이 민주당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우 원내대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국익을 해칠 수밖에 없는 GM국정조사라서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하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론스타 국정조사를 할 때는 언제 국익을 생각했느냐"고 고성을 질렀다. 그러자 정세균 의장은 "자, 들어가서 목소리를 크게 해서 싸우라"며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26일로 닷새 연장해놓고 거기 맞춰달라고 한다"며 "이런 국회는 국민을 기만하는 국회이고 민주당의 이런 방식은 파쇼"라고 원색비난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국회가 여당이 하자는 것을 야당이 반대하는 것은 봤지만, 야당이 하고자 하는 것을 여당이 반대하는 이게 정상적 국회인가. 이해할 수 없다"며 "아무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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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개헌 안되겠고만?

    총선에서 민주당 2/3이상 밀어줘야 개헌 되지
    한국당 저놈들 꼴을 봐서는 절대 개헌 안된다 끝.

  • 2 1
    걍.. 대통령안으로 국민투표 가자~

    지금 국개들은..
    모두.., 자기 밥그릇 때문에..
    개헌에는 전혀.. 관심없다..
    걍..
    대통령이 발의하는대로..
    국민투표로.. 가자..
    ......
    느들 국개들이 만들어 내는 법안은..
    누더기 법안 될것이..
    불보듯 뻔하니 말이다..

  • 0 1
    문재인 졸고있어

    국민주권 포기한 헌법이라니
    이상하게 돌아가
    문재인이 민주당도 참모도
    장악을 못하고있어 고립된 섬
    아랫것들한테 밀려 다니는 섬
    문재인이 점점 국정장악력이 떨어지고
    주위 환관정치가 시작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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