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절친' 박수현 "충남지사 선거운동 중단하겠다"
"너무나 충격적...있을 수 없는 일"
지난 대선때 안희정 캠프에서 안 후보를 도왔던 '안희정 절친' 박수현 후보는 이날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며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라며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피해당사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예상도 못했던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자 승리를 낙관하던 충남도지사 지방선거에도 일대 파란이 일 것으로 우려하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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