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비정규직 200여명에 해직통보...위로금 '0'
"정규직에게는 퇴직금-위로금 등 보상해 주면서..."
'한국GM 군산공장 비정규직 해고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산공장 폐쇄 방침에 따라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 200여명이 3월 말까지 회사를 떠나라는 일방적인 통지를 받았다"며 문자 메시지로 해직 통고를 받았음을 밝혔다.
비대위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의 30% 정도 급여를 받으며 7~20년 열심히 일만 했다"며 "정규직이 기피하는 공정을 도맡아 일했지만 결국 일방적인 해고라는 벽 앞에 봉착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비대위는 이어 "정규직에는 희망퇴직 시 퇴직금, 위로금, 자녀학자금, 차량구매 지원금 등이 지원된다"며 "해고로부터 구제가 어렵다면, 희망퇴직자에게 정규직에 준하는 위로금 등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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